내맘대로 찾아가는 맛집 리뷰/한국의 식당

논현동 상무초밥 내맘대로 여행

찍고 앰버김 2024. 9.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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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논현동 상무초밥에 갔다.
가는 도중에 그동안의 더위를 씻는 비가 내렸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11 es타워
영업시간: 11:00 ~ 21:30

가게 밖에 비 맞은 메뉴판
넓고 정돈된 느낌의 가게 안

비가 오고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점심시간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근처에 사무실이 많아서 평소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필수란다.



식탁 위에 태블릿메뉴판이 있다.
점심특선이 있길래 초밥 10개가 나오는 B를 주문했다.



점심 특선 B

앉아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초밥세트가 나왔다. 둥그런 쟁반에 가지런히 담겨 나온 초밥 세트다.
점심특선 B는 노라마끼(김밥) 한 개를 포함한 초밥 10개, 미소된장국, 메밀소바, 자왕무시(계란찜), 토마토 양파 샐러드, 작은 튀김 2개, 씻은 김치와 락교(파 식초 절임)가 나온다.



초밥세트의 색깔이 화려하고 선명하다.
맛있게 보이는 만큼 먹기 아까운 비주얼이다.
같이 간 일행은 주문받는 직원에게 생새우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더니 간장새우 대신 소라 초밥을 가져와서 만족해했다.



연어초밥

연어초밥은 다른 초밥과 달리 위에 마요네즈 양파가 올려져 있다.
길이가 넉넉하고 주황색이 선명한 연어초밥을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집어서 매운 겨자 푼 간장에 찍어 통째로 입에 넣는다.
몇번 씹으면 찰진 연어회와 온기가 감도는 밥이 입안에서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겨자가 같이 섞이는 순간 찌릿한 맛까지 더해지며 '이렇게 맛있는 초밥이 있구나!' 감동의 눈물이 난다.
이 가게 이름이 '상무초밥'인데 한자어로 윗상, 없을 무를 써서 위가 없다, 즉 우리 가게보다 더 나은 초밥을 만드는 곳은 없다는 자부심이 있는 가게다.  



가게 뒤쪽 오픈형 조리실

가게 뒤쪽에 조리사들이 일하는 넓은 공간이 있다.
직접 초밥을 만들어 식탁에 올려지기까지 시간을 최소화해서 최상의 온도와 신선함을 먹을 수 있다.
조리실을 둘러싼 테이블에 앉아서 혼밥을 해도 좋을 것 같다.



가게 입구 계산대 옆에 택배 기사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포장된 음식을 가져간다.

앰구르망 총평:
1인세트의 색감과 모양이 아주 정갈하고 예쁘다.
초밥세트 하나를 시키면 맛있는 1인분을 적당히 배 부르게 먹게 된다.
초밥이 하나하나 다 맛있고 가격이 착해서 단골들이 많다.
탁 트인 조리실에 여러 명의 초밥 장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뢰가 간다.
새우와 고구마튀김은 작지만 바삭하다.
메밀소바는 퍼졌고 자왕무시는 식었다.
김치와 락교, 미소된장국은 원하면 리필해 준다.


***앰구르망은 내돈내산, 찾아가서 내 돈 내고 사 먹은 음식을 좋건싫건 알려드립니다.
앰버김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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