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힐 콘지 퀸 중국식당 내맘대로 여행
콘지 퀸 Congee Queen은 2004년
중국인 Peter Cheung과 그의 친구들이
만든 프랜차이즈입니다.
토론토 시내에는 단 한 개, 토론토 북쪽 일대에 8개, 합해서 총 9개의 식당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북쪽 끝에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오후에 모임을 하고 저녁 7시가 다 된 시간 다 같이 근처에 있는 콘지 퀸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주소 : 230 Commerce Valley Dr E, Thornhill, ON L3T 7Y3
영업시간 : 11:00 ~ 22:00

식당 내부가 입구부터 확 트여서 넓습니다.
창가 양쪽에 작은 테이블에 손님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희는 10명이 넘는 인원이라 중앙 단체석에 안내되었습니다.


여기에 자주 온 사람들이 나서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10분쯤 있으니 제일 먼저 쌀 죽에 해당하는 콘지가 나왔습니다. 6가지 톡톡 씹히는 곡물과 버섯이 들어간 죽인데 부드럽고 감칠맛 납니다.

죽을 먹고 있는 도중 튀긴 가지 블랙빈 소스 조림 요리가 나왔습니다. 가지 요리는 맛있어서 두 접시를 시켰습니다.
가지가 속이 부드럽게 익은 데다 소스가 잘 베어 들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블랙빈 소스는 간장과 짜장소스를 합한 짜고 풍성한 맛입니다.

나온 줄 모르고 먹다가 상이 한 바퀴 돈 뒤에야 발견한 해물 볶음밥입니다.
음식이 빨리 나오니까 먹으면서 계속 상에 올라오는 다음 요리를 주시해야 합니다.

제가 음식 사진을 찍는 걸 본 모임의 사람들이 원탁을 돌려서 방금 나온 해물당면요리를 보내줬습니다.
중국당면은 가느다란 무채처럼 포슬포슬해 보이고 식감이 엄청 쫄깃합니다.

간이 안된 아삭한 청경채와 불맛 나는 소고기 볶음 요리입니다.


쌀국수 위에 소고기 블랙빈 소스 조림을 얹은 요리입니다.
쫄깃한 쌀국수에 꾸덕한 소스가 베어 들어 감탄하며 먹게 되는 맛입니다.
한 바퀴 돌고 나니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참바리 또는 대왕바리라고 불리는 큰 생선인 그루퍼 Garoupa를 크게 썰어서 튀긴 것을 유부와 함께 돌솥에 넣어 조린 음식입니다. 이 요리도 맛있다고 두 개를 시켰습니다.

둥근 원탁을 왼쪽 오른쪽 돌려가며 먹습니다. 다 먹은 그릇은 서버가 바로 치워줍니다.

식당에 맥주만 팔아서 인원 중에 한 명이 인근에 술을 사러 LCBO에 갔다 왔습니다.
몇몇 주당들이 술을 마시기 위해 바삭한 오징어 튀김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식당에서 요구하는 15달러를 내고 외부 반입 술을 마시도록 허락 받았고 잔과 얼음도 제공받았습니다.
앰구르망 총평 :
토론토 시내에서 볼 수 없는 규모가 큰 식당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나옵니다.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고 가격대비 양도 많습니다.
외부 반입 술은 주인이나 서버에게 허락을 받고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맛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빨리 다 먹어버리는 음식도 있지만 요리가 상 위에 쫙 깔려있어서 열명이 넘는 인원들이 일인당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모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