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탐구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

찍고 앰버김 2024. 7. 14. 19:36
728x90
반응형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 가만히 있어도 피로하고 피부는 노화되기 쉽다.
그래서 오늘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좋고 항산화 항노화 성분이 강한 파프리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파프리카(paprika)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그 하나는 빨간색의 파프리카를 말려서 가루를 낸 향신료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초록과 빨강, 주황과 노랑 등 눈에 띄는 색깔의 서양고추이다.
'카레'하면 카레 열매가 아닌 카레 가루를 뜻하듯이 서양에서는 '파프리카'하면 감미료를 섞은 빨간 파프리카 가루를 뜻한다.
파프리카 가루는 매운맛이 별로 없으며 후추처럼 혀를 쏘는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고 칠리 페퍼(chilli peppers)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라고 부르는 서양고추는
종모양이라는 뜻의 bell peppers, 또는 달콤한 고추라는 뜻의 sweet peppers라고도 부른다.
파프리카는 매운맛이 나는 피망에 단맛을 더하고 과육이 많도록 개량한 것으로 색이 예뻐서 음식에 조금만 넣어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일 년 내내 재배가 되나 가격이 비싼 편이고 여름이 조금 저렴하다.

신선한 파프리카는 꼭지의 색이 선명하고, 표피가 두껍고 광택이 나며, 표면이 단단하다. 
손질할 때는 맑은 물에 씻어 불순물과 먼지 등을 제거한 뒤 씨를 제거하여 사용한다.
보관할 때는 랩으로 개별 포장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파프리카의 색은 초록색에서 시작하는데 재배 기간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정말 성숙하면 빨간색이 된다.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

모든 색깔의 파프리카는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과 항산화 작용을 한다.
채소와 과일을 다 합해서 비타민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는데, 100g당 비타민C를 130mg 함유하고 있어 같은 양의 레몬보다 2배 정도 많다.
조금씩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파프리카는 염증과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관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며 암을 예방한다.
파프리카는 초록, 빨강, 주황, 노랑 외에 흰색, 보라색, 초콜릿색 등 12가지 다양한 색이 있는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네 가지 색깔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빨간색 파프리카: 완전하게 익은 상태로서 덜 익은 다른 색깔의 파프리카보다 영양성분이 가장 많다.
리코펜이 풍부해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주며, 다량의 베타카로틴은 암과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초록색 파프리카보다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 A와 E가 있어서 눈과 피부에 좋다.
칼슘과 인, 아연, 마그네슘, 포타슘이 풍부하다. 

2. 주황색 파프리카: 철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이 풍부해 미백 효과가 높으며, 주근깨를 없애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좋아서 비누와 마스크팩을 만들거나 빨간색 파프리카와 함께 잘게 썰어서 포도주에 담가 천연 화장품으로 사용기도 한다.

3. 노란색 파프리카: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 응고를 막아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 등 혈관질환을 막는데 효과가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며 소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엽산이 많아서 임산부에게 좋다.
수면과 소화를 돕고 고혈압을 개선하며 암과 치매, 파킨슨병을 예방 억제한다.
비타민 C와 B6, 아연, 비오틴, 포타슘이 높아서 면역강화와 눈 건강에 좋다.

4. 초록색 파프리카: 파프리카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것으로,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열량이 매우 낮고 비타민 C와 B6가 높으며 섬유질이 많고, 소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어 복부비만 해소에 좋다.
빈혈, 심장과 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모든 요리에 가장 많이 무난하게 사용된다.


* 주의점: 파프리카는 껍질을 까지 않고 먹기 때문에 잔류 농약을 고려해서 깨끗이 씻거나 유기농을 사서 먹어야 한다.
* 부작용: 피부 홍반이나 기침, 복통, 설사, 호흡곤란, 과민증(anaphylaxis)등이 있을 수 있다. 생것을 많이 먹을 때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듯이 과하지 않게 조금씩 먹도록 하자.


파프리카 먹는 법

1. 식전에 파프리카를 깨끗이 씻어서 익히지 않고 썰어서 그냥 먹거나 다른 야채나 익힌 고기와 함께 간단한 소스를 얹은 샐러드로 먹으면 풍부한 효소를 섭취하면서 식후 인슐린 상승을 막을 수 있다.
2. 소고기 볶음이나 각종 볶음 요리에도 쓰인다. 파프리카 링튀김, 파프리카 동그랑땡, 스테이크 가니쉬로 응용할 수 있다.
파프리카는 육류와 함께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육류의 산성을 중화시켜 주며, 기름이 파프리카에 함유된 비타민 A 성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3. 파프리카를 반을 잘라서 안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오븐에 구우면 유럽식 요리가 된다.
4. 검은콩, 각종 야채, 고기와 함께 버무려서 토르티야 싸 먹으면 멕시칸 요리, 식빵이나 바게트에 넣어 먹으면 서구식 샌드위치가 된다.

4. 오이나 양파와 함께 파프리카 오이김치파프리카 양파장아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5. 오이, 당근과 함께 손에 잡기 좋게 썰어서 입이 심심할 때 과자대신 병아리콩 휴무스 소스나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다.

728x90
반응형

'먹거리 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프레소에 대해 알아보자  (53)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