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을날에는 편지를 써야 한다. 비가 세차게 오는 날에는 전망 좋은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야 한다. 비가 오는 날 이태리 나폴리식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러 리사르커피 명동점에 갔다. 리사르커피는 명동의 동쪽 끝에 있다.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는 거리를 걷는데 비를 맞은 돌바닥이 미끄럽다. 명동 중심부에서 벗어나 변두리로 가니 중심부와 달리 사람이 많이 없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8가길 58 영업시간: 평일 오전 7시 ~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전 8시, 일요일 오전 11시 반짝이는 검은색의 건물 외부는 내부의 검은색 카운터 색과 연결된다. 브라운색의 내부 인테리어와 그다지 밝지 않은 조명이 낮술을 한잔 마셔야 하는 분위기다. 커피를 시키려고 메뉴를 봤는데 커피에 술이나 아이스크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