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생 Sportmax가 추구하는
패션 철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용적 럭셔리
"의사나 변호사의 아내처럼
전문직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한 옷".
2. 실용적 아방가르드
너무 튀어서 못 입는 옷이 아니라
운전, 출근 등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입을 수 있으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한 끗'이 있고",
"입는 즉시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자신감의 도구".
3. 미래지향적인 실험정신
"지금 당장 가장 힙하고
독창적인 옷",
"유행을 따르지 않고, 시대를
초월하는 독창성".

그럼 1990년대부터
'과거로의 패션 여행'이
계속됩니다.

1990년대 스포트막스의
패션 경향은 당대의 핵심 트렌드인
미니멀리즘 Minimalism이
바탕입니다.

당시 패션계의 주류였던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미학을 반영해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절제된 선과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활동성을 고려한
넉넉한 어깨라인과 기능적인 포켓,
스트레치 소재 등을 접목하여
세련된 캐주얼 룩을 완성했습니다.

1990년대 젊은 감성의 캐주얼룩은
실용적이면서도 반항적인 느낌을
주는 넉넉한 실루엣, 투박한 굽이
있는 로퍼나 부츠로 마무리하는
묵직한 발끝, 겨드랑이에 딱 붙는
짧은 끈의 가죽 백 등 미니멀한
숄더백이 유행했습니다.

1990년대 긴소매와
짧은 총장의 '슬림핏 니트'는
미니멀리즘과 관능미의 총체입니다.
두꺼운 소재보다는 몸에 밀착되는
울(Wool)에 엘라스틴이나
나일론을 혼방하여,
시간이 지나도 형태가 지속되고
몸에 착 감기는 쫀쫀한 조직감을
구현했습니다.
스포트막스 니트는 몇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끄떡없는 탄탄한 내구성으로 빈티지 시장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2000년대 스포트막스는
90년대의 엄격했던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나,
조금 더 화려하고 복잡한
요소를 덧붙인 맥시멀하고
실험적인 미래주의로 진화하던
시기였습니다.

2000년대 초반 스포트막스는
밀레니엄 시대의 불안과 기대를
반영하여 공상과학(SF)적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2000년대 스포트막스 정장에는
초슬림 펜슬 스커트가 유행했습니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이지만,
뒤트임을 깊게 주거나 신축성 있는
소재를 써서 활동성을 확보한
스커트 정장입니다.


2000년대 스포트막스 정장의
가장 큰 특징은 '정교한'
재단이었습니다.
깃 끝이 아주 뾰족하고 길게 뻗은
'날카로운 칼라'와
한쪽만 있는 재킷의 깃,
중앙이 아닌 옆으로 치우친
비대칭 단추 여밈으로 샤프함,
미래 지향적, 절제, 섹시함과,
"도시적이고 차가운 지성미를
가진 여성"을 추구했습니다.

캐주얼 라인에서는 광택이 나는
가죽이나 아주 두꺼운
실크 새틴을 사용하여 미래적인
무드를 극대화했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모델들은
그 이전의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에서 벗어나, 탄탄한 근육 등
'건강미'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전시회|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앰버의 그림 전시회 《뭣이 중헌디!》 (2) | 2026.05.07 |
|---|---|
| [衣]스포트막스 Sportmax 2010년대 (17) | 2026.04.17 |
| [衣]스포트막스 Sportmax 1970~1980년대 (10) | 2026.04.15 |
| 이탈리아의 멋 Italian Chic (28) | 2026.04.07 |
| 비틀즈 특별전 (17) | 2026.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