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인 영블로어에서 서쪽으로
가면 주위에 작은 로컬 맛집들이
많은 '스파다이나 역' Spadina
Station이 나옵니다.

역에서 가까운 베트남 국숫집에
들어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Vietnam Lovely
Noodle인데, '베트남 사랑스러운
국수'라는 재밌는 이름입니다.
이 집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단 한 개만 있는 식당입니다.

베이지 색감의 나무와 노란 전등으로
잘 정돈된 느낌의 내부입니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니
서너테이블이 차 있습니다.

테이블에 칠리소스, 간장 소스, 달고
짭짤한 해선장 소스가 있습니다.
17불 이상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아이스크림, 커피, 호박 케이크 중에
한 가지를 준다는 작은 안내판도
있습니다.

메뉴를 보고 해산물 굵은 면 수프
Seafood Thick Noodle Soup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는
새우튀김 과자가 나왔습니다.
짭조름하고 바삭한 이 과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해산물 굵은 면 수프 Seafood Thick
Noodle Soup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14.99, 여기에 13프로 택스와 팁 합하면 한국돈 20,000원입니다.
동그란 생선 어묵 두 개와 오징어 대여섯 개, 작은 새우 여러 개가 들어있습니다.
면은 라면 면발보다 조금 두껍습니다.
국물은 오징어와 새우 향이 나면서
간이 약합니다.


감칠맛을 위해 테이블에 있던
고추기름을 넣었습니다.
고추기름 라유는 150°C~160°C의 기름에 고춧가루를 끓여서 매운 향을 추출한 것입니다.
만드는 법은 팬에 식용유 1컵과 대파, 마늘, 생강 등을 넣고 중 약불에서 가열해서, 채소가 갈색이 되면 건져내서, 스텐 볼에 고춧가루 3~4큰술을 담고, 준비된 뜨거운 기름을 고춧가루 위에 천천히 부어 고춧가루가 기름 안에서 지글지글 끓는 소리가 나면 완성입니다.

고추기름을 두 숟갈 넣고 국물을
떠먹었는데, 기침이 나올 정도로
매웠습니다.


고추기름이 매운데 싱거워서
몇 숟갈 더 넣었습니다..
숙주와 고수도 다 넣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굵은 면은
탱글탱글하고 미끄럽습니다.
옆자리에서 국수를 먹으며 신나게
대화하던 30대 남녀가
신용카드 단말기 두 개를 달래서 각자
계산을 하고 나갔습니다.

국수와 야채까지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먹을 때 몰랐는데 온도가 식으니
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 있습니다...
앰구르망 총평 :
1. 실내 인테리어가 고급지고 깨끗하다.
2. 타피오카 전분을 섞어 만든 굵은 면은 미끄덩거리는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나중에 알았는데 주문할 때 쌀국수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준다고 한다.
3. 국수에 들어간 생선 어묵 두 개는 부드럽고 맛있고, 오징어는 질기다.
4. 고추기름은 감칠맛보다는 입안이 얼얼한 매운맛이다. 많이 넣으면 국물에 기름이 뜨면서 느끼해지니 조금만 넣어야 한다.
***앰구르망은 내돈내산, 찾아가서 내 돈 내고 사 먹은 음식을 좋건싫건 알려드립니다.
앰버김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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