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에 우박과 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불어서 추웠습니다.
주말 저녁 토론토의 북쪽 쏜힐에 뜨끈한
국물과 만두를 먹으러 진 명동 칼국수
Jin Myungdong Korean Noodles 식당에 갔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중식당이 많은데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진 명동 칼국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만든 만둣국과 불고기, 보쌈, 냉면과
전골 등을 파는 한식당입니다.
주소 : 230 Commerce Valley Dr E, Thornhill, ON L3T 7Y3
영업시간 : 11:30 ~ 21:30 (휴무 없음)

식당은 크지 않고 양쪽에 2~4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습니다.
정면에 크게 쓴 '아끼면 망한다!'라는
글이 눈에 띕니다.
네 명이 각각 주문했는데 가격은
일인당 $14.99에 13프로 택스를 합해서
$16.95로 같습니다. 한국돈으로
한 그릇에 17,500원입니다.

주문한 음식들 중에 칼국수와 만두가
들어간 칼만둣국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칼만둣국에는 김치만두가 두 개 들어갑니다.
맛평가를 물으니 칼국수가 쫄깃하고
국물이 진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만둣국이 나왔습니다.
만둣국에는 고기만두만 4개 들어 있습니다.
캐나다에 어릴 적에 와서
맵거나 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 지인이
만둣국에 있는 만두 두 개를 꺼내서
앞접시에 식혀 놓았습니다.
만두 한 개가 작은 주먹만큼 큽니다.

김치는 상에 놓여 있는 작은 항아리에서
집게로 꺼내 먹습니다.
익지 않은 겉절이 김치인데
별로 맵거나 짜지 않고 마늘 맛이
진합니다.

저와 다른 한 명이 주문한
떡만둣국이 나왔습니다.
계란지단과 고기고명, 김가루가 올라간
떡만둣국에는 떡국떡과 함께 고기만두
세 개가 들어있습니다.
무한리필 가능한 김치와 양파장아찌와
같이 먹습니다.

속이 꽉 찬 만두를 반 잘라보니
안에 고기, 두부, 파, 마늘 등이
들어있습니다.

국물의 간이 적당하고
만두 맛도 기가 막힌데다가
떡국 떡이 방금 방앗간에서 해온 것처럼
쫄깃하고 말랑해서 맛있습니다.
슬슬 배가 불러서
하나 남은 만두만 먹으려고 하다가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앰구르망 총평: 토론토에 한국식 만두를 파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 존재 자체가 고마운 식당입니다.
만두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속을 꽉 차게 담았고 크기도 큽니다.
칼국수와 떡이 바로 만든 것처럼 쫄깃하고 양도 많습니다.
저처럼 과다 인공 감미료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만 알 수 있는 건데, 이 식당은 음식의 맛을 위해 MSG도 아끼지 않고 넣었습니다.
***앰구르망은 내돈내산, 찾아가서 내 돈 내고 사 먹은 음식을 좋건싫건 알려드립니다.
앰버김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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