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금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토론토 시내에 있는 메트로 컨벤션
Metro Convention Centre에서 코미콘
Comicon 행사가 있었습니다.
코미콘 행사는 만화, 게임, sci-fi나 공포물에 관련된 책과 소품 등을 팔거나 전시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을 만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유명인, 또는 가상의 인물로 치장하고 행사에 참여합니다. 코스플레이를 안 하고 보러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코미콘 Comicon 행사는 캐나다의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미국의 뉴욕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매년 열립니다.
제가 간 첫날 금요일은 티켓 가격이 세금 포함 37달러, 토요일과 일요일은 49달러입니다.
금요일 오후 12시경 행사 첫날이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저도 줄을 서서 티켓을 산 후에 인파에 휩쓸려서 안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아직 겨울 패딩과 두꺼운 코트를 입어야 하는 날씨지만 건물 안은 따뜻합니다.
만화나 영화의 주인공이나 유명인 같은 옷을 입고 가발을 쓰고 짧은 옷을 입고 행사장 안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두 유명인이나 모델이 아니라
일반인들입니다.
코스프레 Cosplay는 '코스튬 플레이 Costume play'의 줄임말로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의 모습을 흉내 내어 치장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개인 이벤트나 할로윈 데이같이 특별한 날에 다 같이 모여서 행사를 즐기는데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세상에서 가장 큰
코스프레 행사입니다.
만화와 게임에 나오는 소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입니다.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을 '덕후'라고 하는데 만화, 게임, 영화는 강력한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매력으로 수많은 덕후들을 생산하고 있나 봅니다.
그림이 프린트된 티와 각종 스티커, 배지도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던 두 소녀의 동의를 얻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왼쪽은 가상 가수 Harsunemiku, 오른쪽은 만화 '데스노트'의 등장인물인
Misamisa을 코스프레했다고 합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2층 행사장을 나와서 1층 로비로 향했습니다.
영국의 유명가수 테일러스위프트를 코스프레한 여성입니다.
이 행사장에 전문 사진사들도 많이 오는데 사진을 보고 모델이나 영화계에 발탁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프레로 하나가 된 아이들이 모여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만화나 게임의 주인공들처럼 치장해서 멋진 인물이 되니 자신감 뿜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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