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첫째 주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유니온역 Union Station이 문을
닫았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로 붐비는 주중과 달리 유니온역 입구 건너편에 푸드코트로 가는 길이
한산합니다.

입구 오른쪽에 % Arabica 커피숍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 Arabica는 Percentage Coffee라고도 부릅니다.

% Arabica는 케네스 쇼지 Kenneth Shoji라는 일본인이 만든 것입니다.
그는 2011년 도호쿠에 진도 9의 지진으로 집을 잃은 후 하와이로 가서 커피 농장을 인수해서 2013년 홍콩에 첫 가게를 열었습니다.
% Arabica는 2025년 현재 전 세계에 221개의 지점을 두고 있고, 토론토에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유니온역, 시내의 최고 백화점에 해당하는 이튼센터 쇼핑몰과 명품이 많은 백화점인 욕데일 쇼핑몰에 있습니다.
주소 : 유니온 역 Union Station
영업시간 : 7:00~19:00 (주말 9:00~16:00)

왼쪽의 바게트 샌드위치는 17달러인데 13프로 택스를 더하면 한국돈으로 2만 원이고, 빵과 과자는 6,800원 ~ 9,000원입니다.
스몰 사이즈 아메리카노가 5.65달러로 5,700원, 라떼는 7.65달러로 7,700원입니다.
이 가게 직원들은 모두 젊은 동양인들이고 메뉴에 카푸치노가 없습니다.

커피숍 중앙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서서 먹는 사람들입니다.
다섯 명이 둘러앉을 만한 테이블과 의자가 없어서 서서 먹는 것 같습니다.

카페 안쪽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제 번호 96을 불렀습니다.
일초에 한 번씩 세 번을 큰소리로 불러서 얼른 뛰어가서 받아왔습니다.

커피를 받았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왠지 혼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맛인지 생각하며 몇 모금 마시다가
한 장 찍었습니다.
커피 맛은 신맛이 강한 편이고 고소합니다. 커피가 진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믿을 수 있는 커피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앉아있으니 가게가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해서 나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 가서 보니
시끄럽던 커피숍의 풍경이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비싼 커피를 마셨으니 인증샷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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