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에 접어든 일요일 밤새 쌓인 눈과 나무들을 보러 로렌스파크에 갔습니다.
기온은 낮에 영하 2도이고 밤에는 영하 10도입니다.
로렌스파크 (Lawrence Park)는 공원 이름이 아니라 여러 개의 작은 공원과 주택 지역을 포함하는 지역명입니다.
시내에 가까워서 교통과 학군이 좋고, 나무와 숲 등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남쪽 에글링턴에 이르는 지역은 토론토의 전통적인 부자들이 대를 이어 모여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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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미드타운인 에글링턴에서
한 정거장정도 북쪽으로 걷다 보면 동쪽에 로렌스파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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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원래 수세기동안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살던 땅이었는데
1534년에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발견해서 점령했습니다.
1750년 유럽에서 벌어진 7년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하면서 프랑스는 1763년에 캐나다를 포함해서 북미 대륙의 거의 모든 식민지를 영국에 양도했습니다.
그 후 영국에서 캐나다로 많은 인구가 이민을 왔는데, 토론토에는 서울의 강북
도심권에 해당하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았으며 1907년에 로렌스파크 지역으로 개발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부촌이 밀집된 로렌스파크와 에글링턴 지역에 영국 앵글로 색슨 개신교 후손들이 모여 살게 된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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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파크지역에는 작은 공원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철봉,
그네 같은 야외 운동 시설이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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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 Yonge Street 동쪽에 대저택들이 모여있습니다.
동네에 들어가 보니 집집마다 정원이 있고,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있습니다.
정원에는 담이 없어서 마음먹으면 집안이 다 보일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장식해 놓았던 것 같은 빨간 방울이 붙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눈이 질퍽하고 집들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동네를 걷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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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지역을 나와서 영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눈썰매 타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주위에 주차할 곳이 많아서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물론 딴 동네에서 온 가족들이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 눈썰매를 타고 걷고 뛰며 즐거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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