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갈등으로 속이 부글부글 끓을 때가 많습니다.
욕하거나 언성 높여서 싸울 일은
많지 않지만 화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앰버의 그림전시회는
'성난 여자들' Angry Women으로
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가 난 여자들이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는 다섯 가지 모습입니다.

1. 분노를 안으로 삭히거나 자기비판,
자해 등의 형태로 표출합니다.
생각에 빠져 불안, 우울감, 회피와 고립,
자신감을 상실합니다.
'종로에서 빰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속담처럼 엄한 곳에 화풀이하는 등
공격적이 되기도 합니다.

2. 수동 공격(passive-aggression),
완곡어법을 사용합니다.
즉, 비꼬는 말로 간접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드러내거나,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해서 자신의 생각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울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웃음으로 분노를 가립니다.
화가 나거나 당황스러울 때 오히려
웃는 표정을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갈등의 강도를 줄이거나 여성다움을
유지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일 수
있습니다.

4. 냉담한 태도(silent treatment)로
관계와 상황을 바라봅니다.
여자가 분노로 상대를 쏘아본다면
섣부른 대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5. 오랜 분노 지속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화를 크게
표현하지 않는 편이지만 남성보다
분노를 마음속 안에 오래 품고 원한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난 남자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서
한눈에 봐도 무섭지만, 성난 여자의
얼굴은 화가 났는지 긴가민가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는 "강한" 남성성을
보여주도록 사회화되어 공격성을 더 쉽게
드러내는 반면, 여성은 "온순하고
감정적인" 역할을 기대받아 분노를
억제하거나 간접적으로 표현하도록
사회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마주치는 갈등 상황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감정적인 표현이
필요할 때라도 욕설이나 비난, 폭력,
앙심을 품기보다 자신의 감정 상태와
원하는 바를 명확하고 정중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가 났을 때 심호흡,
스트레칭, 취미 활동, 긍정적 생각 전환,
걷기와 운동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림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앰버의 사진 전시회 《미소 콘테스트》 (36) | 2025.03.27 |
---|---|
앰버의 그림 전시회 《한국 미인 변천사》 (38) | 2025.02.20 |
앰버의 그림 전시회 《나는 누구일까요?》 (28) | 2025.02.14 |
앰버의 그림 전시회 《서양 미인 변천사》 (13) | 2025.02.04 |
앰버의 그림 전시회 《세월》 (38)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