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더센터 6층 푸드코트 'PICK 6'에서는 쇼핑으로 지친 몸을 쉬면서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이곳에는 닭꼬치, 수제어묵, 떡볶이, 크로켓, 샌드위치 등을 파는 6개의 푸드 매장이 있는데 우리는 숲 속호두에서 커피와 호두를 먹기로 했다.
가게 이름에서 조용한 숲 속에서 호두과자를 먹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아메리카노가 3000원이면 무난한 가격이다.
어떤 종류의 호두과자를 고를까?
오리지널, 달콤 빠삭, 커스터드, 시나몬 달콤 빠삭, 앙치즈케이크, 피넛초코, 소보로커스터드 7가지가 있구나 ~
앗, 시나몬 달콤 빠삭 주문하려고 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직 커스터드와 시나몬 달콤 빠삭은 준비가 안되었단다.
시계를 보니 아직 아침 10시 30분도 안되었네 ㅋ
커피가 3000원, 호두과자 세 개에 2000원이면 호두과자 한 개가 700원 정도다.
미리 만들어 놓은 호두과자 세 개를 진열대에서 꺼내 커피 위 받침대에 얹어준다.
호두과자는 봉지에 여러 개 담아서 따끈할 때 먹어야 제 맛인데...
요즘 호두과자 가맹점들이 많이 생기면서 호두과자의 차별화•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추세 같아서 좀 씁쓸하다.
진열대 사진을 찍고 가보니 3개의 호두과자 중 2개는 이미 일행이 먹고 한 개만 남아있다. 더 사려고 했는데 일행이 잡는다. "좀 있다가 점심 먹어야지~"
페스츄리의 결이 살아있는 특별한 호두과자이다. 달콤 빠삭을 시켰는데 겉이 탕후루처럼 톡톡 튄다. 안에 들어있는 팥도 엄청 달아서 크기가 작은데 맛은 강하다.
쇼핑하다가 지쳤을 때 당충전하기 좋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내 입맛에는 약하다.
호두과자는 밀가루 반죽에 호두와 팥소를 넣어서 구운 호두 모양의 과자로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유명하다.
이전에는 '천안역'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호두과자 명소로 유명했는데 충청남도 천안이 호두과자의 대명사로 알려진 유래는 첫째, 1934년 조귀금•심복순 부부가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를 이용해서 발명한 후 '학회호두과자'라는 가게를 열어 호두과자를 팔았다는 설이 있고, 둘째, 일제강점기 때 한 일본인이 천안에서 호두과자를 발명해서 제과점을 열어 팔다가 일본 패망 후에 한국인들이 그 제조법을 배워서 호두과자를 팔기 시작했다는 설인데, 전자가 더 유력하다.
아이파크몰에는 6층 창가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와 테이블이 많아서 잠시 쉬기에 좋다.
창밖으로 아이파크몰 건물이 보인다. 토끼들이 뛰노는 풀밭에서 달달하거나 짭짤한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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