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에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폭포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폭포멍’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262-29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홍제천 위를 지나가는 다리와 왼쪽에는 폭포, 오른쪽에는 카페가 보인다. 주위에 고기와 갈비탕, 해물요리를 파는 식당 등이 있다.
서대문 명소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타봐도 좋을 것이다.
커피 등 음료와 봉지에 포장되어 있는 빵과 유과가 있는데 나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폭포를 먼저 보기로 했다. 음료 가격은 4000 ~ 5500원대. 서대문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라서 굳이 사 먹지 않아도 된다.
3층에 앉으면 카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왼쪽에 책을 빌릴 수 있는 서점과 누워서 책을 보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색색가지 의자도 보인다.
주차장은 카페 바로 옆에 있고 넓어서 웬만하면 주차걱정 안 해도 된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카페 정문 오른쪽에 서초동 간이 주민센터에 물어보면 된다.
서점은 구에서 운영하는 무료책방으로 그 자리에서 보거나 빌려서 야외에서 볼 수 있다. 2주 동안 대여도 가능하다.
나는 여기 오는데 집에서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려서 책을 빌리는 건 패스했다.
폭포 바로 앞 모래사장에 어떤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조각상이 있다. 네 명의 남자, 호랑이, 강아지, 치유의 힘을 가진 삼장법사 같은데 두 마리 호랑이가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보는 모습이 귀엽다.
서대문 홍제폭포의 '카페 폭포'는 앉아서 홍제천 폭포를 보면서 그림감상과 책도 보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북카페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서대문구의 대표 물길이다. 서대문구는 2011년 홍제천에 높이 26m, 폭 60m 규모 인공 폭포인 ‘홍제폭포’를 만들었다. 이어 2023년 4월에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으로 홍제폭포 인근 주차장 일부와 창고 전체를 없애고 2362 ㎡(약 714평) 규모의 ‘카페폭포’를 열었다. 구가 직접 운영하는 이 카페폭포에서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자유롭게 노천 테이블에 앉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콘서트가 열린다. 5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성악과 팝 공연이, 여름철인 7월에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연계한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10월에는 록과 힙합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이 준비된다.
몇 가닥의 폭포가 산에서 흘러나오는데 소리가 우렁차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자연폭포로 여길 정도로 산자락과 잘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오른쪽 산모퉁이에 쉬지 않고 돌아가는 물레가 있다. 그 모습이 한적한 산골의 평온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물레 뒤쪽으로는 산책로가 있다. 폭포를 보며 쉬다가 일어나서 걷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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