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독자의 쉬어가는 여정/한국 & 카페

한남동 패션5 역마살 여행

찍고 앰버김 2024. 9.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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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브런치를 먹으러
이태원로에 있는 패션5에 갔다.
푸른색 유리로 된 4층 건물 1층에 있는데
입구로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 빨간색의 조각상이 눈에 띈다.
바닥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작품 제목이
'Yello Red Monk' 다.


주소: 04399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72 SPC빌딩
영업시간: 07:30 ~ 22:00

이 작품은 1964년 스위스에서 출생해서 현재 뉴욕에 거주 및 활동하는
Ugo Rondinone이 만들었다.
청동으로 풍성한 빨간 옷을 입고
노랗게 머리를 민 수도승을 표현했는데
질감이 마치 석회암같다.

작가 Ugo Rondinone는
유화나 인물 조각 같은
전통적인 예술을 거부하고
우리가 사는 동시대를 표현하는
컨템포로리 아트
를 지향한다.
그는 광범위한 재료가 가진 에너지를
이용하는데 자연물 중에
특히 돌에 깃든 아름다움과 에너지에 집중,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을 탐구해 왔다.




매장 중앙에 형형색색의 빵이 모여있다.
화려한 실내장식 안에서
반짝이는 진열대가 여러 개 있고,
중앙에는 케이크가 있는
원형 진열대가 있다.



원형 진열대 안의 케이크

예술작품처럼 보이는 케이크는
다른 베이커리 가게에서 보지 못한
화려함을 자랑한다.
가격도 다른 가게에서 보지 못한
높은 가격이다.



롤케이크는 한눈에 봐도 입에서
녹아버릴 것 같이 부드러워 보인다.



하얀 크림이 들어간 슈커스터드,
식빵과 치아바타, 피자빵,
단팥빵, 소보로, 카스테라 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맛있는 빵을
다 모아놨다.



브런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살펴봤다.
고민 끝에 카프레제 포카챠를 골랐다.



카프레제 포카챠 14,900원, 우리주종 단팥빵 2,600원

계산을 하고 매장 안 소파에 앉았다.
샌드위치 안에 들어있는
야채가 신선하고 색깔이 선명하다.



샌드위치의 맨 위에 있는 빵을 살짝
옆으로 밀어내니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맨 위에 루꼴라(아루굴라)가
가득 들어있다.
루꼴라 밑에는 잘게 썬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바질,
페스토 소스를 바른 빵 순서다.
같은 샌드위치가 위아래 두 개 포개져있다.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산 우리 주종
단팥빵은 작지만
안에 팥이 가득 들어있다.



샌드위치는 담백하고 짜지 않다.
빵에 얇게 바른 바질 페스토소스가
신스틸러처럼 맛을 사로잡는다.
바질 페스토소스는 이탈리아 요리로
마늘, 소금, 올리브오일, 허브, 치즈,
식초를 넣은 소스이며
고대 로마 시대부터 먹기 시작했다.

단팥빵은 빵이 아주 부드럽다.
속은 많이 달지 않고
잘 삶은 통팥이 씹힌다.



음료와 같이 먹고싶으면 패션5에서
빵을 사서
접시에 올려준 빵을 가지고
계단 밑에 있는 카페로 내려가면 된다.
이 카페는 패션5와는 별도로
다른 업체에서 운영한다.

패션5는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을
운영하는 SPC 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패션5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서
고객 반응을 본 후에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들을
파리크라상이나 파리바게트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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