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찾아가는 맛집 리뷰/캐나다의 식당

핀치 타이익스프레스 팟타이 내맘대로 여행

찍고 앰버김 2024. 10.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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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역으로 가기 전 왼쪽에 있는
타이 익스프레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주소: 5650 Yonge St, North York, ON M2M 4G3
영업시간: 10:00 ~ 20:00 (토요일과 일요일 닫음)

왼쪽에 음식을 안 사 먹어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중앙에 핀치역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반지하라서 유리 지붕과 창문이 있고 밝다.



타이익스프레스는 타이 음식 프렌차이저로
쇼핑몰 안 푸드코트에 많다.
메뉴는 크게 볶음밥, 볶음국수,
매운 누들 수프, 샐러드와 튀김류다. 가게 밖 메뉴판을 보고 태국식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를 먹으러 안으로 들어갔다.



팟타이에 들어가는 '단백질'을 골라야
하는데 새우, 소고기, 닭고기, 두부, 생선
중에 뭘 고를지 고민이 되었다.
가격은 1불 차이로 거의 똑같다.
2~3분 서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갈까 하던 차에 주방 안에서 주인인
듯한 중국 여자가 나와서 주문을 받는다.
"쉬림프 팟타이 미듐 스파이시"를 주문했다.
신용 카드로 탭을 했더니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보이는 팁을 달라는 글자가
안 뜨고 바로 계산이 끝나서 좋았다.
$15.48에 13% tax를 더해서 $17.49를 계산했다.
오늘 환율로 한국돈 17,100원이다.



주인 여자가 계산을 끝내고 주방에
들어가자 바로 요리사인듯한 남자와
조수인듯한 젊은 여자가 나왔다.
화력 좋은 레인지에 불을 붙이더니
대형 프라이팬에 각종 재료를 넣고 '탁탁'
국자 긁는 소리를 내며 열심히 볶는다.
요리를 주방에서 만들어서 가져오는 게 아니라 손님이 보는 앞에서 요리한다.
내가 요리사에게 어깨 밑으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수락했다.
힘 좋은 요리사가 빠르게 국자와
프라이팬을 돌리는 바람에 재료가 잘
안 보인다.



새우 팟타이 $15.48+tax (17,100원)

'새우볶음 국수 중간 맵기'가 완성되었다.
요리사가 플라스틱 그릇에 넣어준 국수를
받아서 내 자리로 가져왔다.
계산대 옆에 기호에 따라 더 넣을 수 있게
매운 스리라차 소스와 식초, 간장, 단맛이 나는 소스, 땅콩 빻은 가루가 있다.
반찬은 아무것도 없다.
요리사와 조수는 국수가 완성되자 바로
주방으로 퇴장했다.



숙주나물이 많이 들어있고 제법 큰 새우도
여러 개 보인다.
팟타이 (Pad Thai)는 타일랜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얇은 쌀국수와 숙주, 새우, 땅콩가루, 으깬 계란 부침을 넣어 wok이라고 불리는 큰 프라이팬에 불맛을 입혀서 만든 볶음 국수다.
팟타이는 2011년 CNN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가지 중에 5위에
뽑히기도 했다.
한국 음식으로는 김치가 12위다.


먹다 보니 새우가 계속 나오길래 세어보니
8개가 들어있다.
짭짤+달콤+새콤한 소스에 잘 버무려진
계란과 국수, 새우가 같이 먹거나 하나씩
먹어도 맛있다.
계란은 기름에 튀겨 대충 휘저어서 만들었는지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데
제법 많이 들어가서
팟타이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담당한다.
파는 초록색의 비주얼을, 유부와 숙주,
땅콩가루는 식감을 담당한다.

앰구르망 총평: 숙주나물과 계란 유부 등이
많이 들어가서 건강한 느낌이다.
소스에 잘 버무려진 새우가 크고 제법 많이
들어가 있다.
재료 전체를 아우르는 감칠맛 나는 팟타이 소스의 비중이 크다.
국수가 부드러워서 탄력성이 좀 떨어진다.
팁을 안 받는 대신 반찬 같은 서비스는 없다.
주인과 종업원 모두 카운터 앞에 앉아있지
않고, 손님이 왔을 때만 나온다. 그리고 요리가 끝나면 바로 주방에 들어가는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다.
요리사가 활기에 넘쳐서 즐겁게 요리하고
가끔 손님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직업
만족도가 높아 보인다.


***앰구르망은 내돈내산, 찾아가서 내 돈 내고 사 먹은 음식을 좋건싫건 알려드립니다.
앰버김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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