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찾아가는 맛집 리뷰/캐나다의 식당

허가네 오징어 볶음 내맘대로 여행

찍고 앰버김 2025. 1. 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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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 5시 30분이면 깜깜합니다.
5시 40분쯤 저녁을 먹으러 핀치역 Finch Station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허가네에 갔습니다.
허가네는 토론토에 몇 개 없는 24시간 문을 여는 식당입니다.

반짝이는 간판과 조명 사이에 태극기가 눈에 띕니다.
캐나다에서는 작년 12월 14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두 달간 모든 식당과 카페, 일부 물품에서 13프로 택스를 받지 않습니다.

주소 : 19A Finch Ave W, North York, ON, M2N 7K4, Canada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벽면의 반을 차지하는 대형 태극기가 외국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겠습니다.



안주 오징어 볶음 $25, 흑미밥 $2.50

직원이 안내하는 자리에 앉아서 안주 메뉴판에 있는 오징어 볶음 Spicy Stir-fried Squid과 밥 Rice을 시켰습니다. 안주 오징어 볶음 25불, 밥은 2.5불입니다.
팁까지 합하면 30불 정도이니 한국돈으로 3만 원입니다.

커다란 접시에 오징어 볶음이 나왔는데 두세 명이 충분히 먹을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밥은 특이하게도 흰쌀밥이 아닌
흑미밥입니다.
반찬은 어묵조림, 김치, 무 식초 절임, 깍두기, 콩나물 무침, 감자조림, 미역줄기
볶음입니다.
직원이 곰탕 국물을 따로 가져오며 특별히 한국인들에게만 주는 거라고
생색을 냅니다.



매운 오징어 볶음 Spicy Stir-fried Squid

불냄새가 나는 오징어 볶음 ojingeobokkeum에는 오징어, 배추, 호박, 양파, 파 등이 들어있습니다.
집에서 오징어 볶음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겠지만 토론토에서는 고기보다 해산물이 훨씬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해산물을 먹고 싶으면 식당에서 사 먹는 게
현명합니다.



오징어 볶음은 청량고추가 들어있는데도 양념이 많이 맵지 않습니다.
오징어는 부드럽고 양념은 고추장보다는
간장으로 맛을 내서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릴 반찬 겸 안주입니다. 



벽에 술광고가 여러 장 붙어있는 걸로 봐서 밤에 술 손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24시간 문 여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노포 같은 친근한 정취도 있습니다.
반쯤 먹고 남은 것은 포장용기를 달라고 해서 싸왔습니다.


앰구르망 총평 : 식당이 깨끗하고 음식 양이 많고 맛있습니다.
오징어 볶음이 맛있지만 뭔가 2프로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미원 같은 MSG를 적게 넣어서 그렇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과도한 감미료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죠 ~  
직원과 주인이 매우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지만 팁을 야무지게 챙깁니다. 옆자리의 한국인 커플이 현금을 주며 계산을 부탁하자 직원이 "잔돈 가져다 드려요?"하고 물었습니다. 직원들은 계산이 빠르기 때문에 손님이 "예"하면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걸 피하려면 계산대에 직접 가서 계산하고 최소의 적절한 팁을 놔두고 오면 됩니다. 참고로 팁은 총 음식값의 최하 10에서 많게는 20퍼센트가 적정선입니다.


***앰구르망은 내돈내산, 찾아가서 내 돈 내고 사 먹은 음식을 좋건싫건 알려드립니다.
앰버김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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