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독자의 쉬어가는 여정/한국 & 카페

내린천휴게소 역마살 여행

찍고 앰버김 2024. 8.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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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 휴게소에 서울우유아이스크림이 명물이라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이로써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양양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세 개를 다 가보게 되었다.
내린천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양방향 휴게소로 양양, 서울 방향으로 건물이 별도로 있으나 주요 시설은 인제IC 진입로 바로 위 건물에 있다.
내린천휴게소는 소형차 주차장과 대형차 주차장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
양양방향과 서울방향의 고저차가 커서 양양방향이 1층, 서울방향이 4층이 되어 서울방향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4층 푸드코트를, 양양방향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1층 푸드코트를 주로 이용한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117
영업시간: 오전 6시 30분 ~ 오후 8시 30분


보통 휴게소에 내리면 야외매장과 벤치가 보이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안에서 핫도그를 사서 밖에 서서 먹거나 들고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휴게소의 크기와 주차장의 크기와 붐비는 정도를 비교하면 가평휴게소가 가장 크고 붐볐고, 그다음이 홍천휴게소, 내린천휴게소 순서였다.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편의점이 있고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다.
앞쪽으로 쭉 걸으면 1층 푸드코트로 들어간다.


1층 푸드코트 모습
4층 푸드코트와 전망카페

1층 푸드코트는 구경만 하고 4층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4층 푸드코트는 넓고 손님들로 북적였다. 에어컨이 약한지 안은 좀 후덥지근했다.
푸드코트 옆의 전망카페에 있는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산양유 아이스크림을 샀다.



서울우유 산양유 아이스크림

서울우유 산양유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시원하고 많이 달지 않다.
크기는 크고 가격은 6,900원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옥상 전망대로 가는 길에 빙 둘러싸인 산맥을 보니 여기가 강원도임을 실감하게 된다.
아래로는 시원하게 흐르는 내린천이 보인다.
아침부터 푹푹 찌기 시작해서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빨리 먹어야 했다.



옥상 전망대에 오니 날아갈 듯한 비행기 모양의 내린천휴게소의 중심건물이 자세히 보였다. 하늘에서 보면 'V'자형 모양이라고 한다.

내린천휴게소는 2017년 6월 30일 개장했다.
인제IC 진입로 상공에 위치해서 최초의 '상공형 휴게소'라는 타이틀을 가진 양방향 휴게소로, 자연채광의 온실형 지붕으로 고공에 지어진 독특한 미래형 건물 외형을 자랑한다.
호텔이나 리조트 같은 모습에 4층 전망카페와 옥상 전망대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개장 초기부터 유명세를 탔다.
내린천휴게소는 원래 1층~4층까지 매장이 있었는데 요즘 2층과 3층은 사실상 이용하지 않는다.
건물이 크고 미래형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대신 공간활용과 기능면에서 떨어지는 면이 많아 경영의 어려움이 있었고, 최근 새로 운영을 맡은 운영사는 바로 전 휴게소인 홍천휴게소를 운영하는 회사로 휴게소 전문 운영회사인데, 경험과 자본력을 살려서 불필요한 공간과 중복된 매장을 줄이고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주위를 둘러보며 옥상 벤치에 잠깐 앉아있다가 차를 타러 계단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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