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독자의 쉬어가는 여정/캐나다|카페

차이나타운 빵집 역마살 여행

찍고 앰버김 2024. 11.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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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빵을 좋아하세요? 저는 유럽식 빵인 바게트나 깜빠뉴 같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사빵도 좋아하지만 부드러운 중국식 빵을 더 좋아합니다.
토론토의 차이나타운에 가면 맛있고 저렴한
중국식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갔습니다.
가게 이름이 큰 용이 있는 과자점이라는 뜻인 것 같은 Chinese Bakery가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주소: 433 Dundas St W, Toronto, ON
M5T 1G6
영업시간: 8:30 ~ 19:00 (휴무 없음)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아침 일찍 만든 빵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신문을 보면서 빵과 커피로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 수시로 드나드는 손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 호두가 있는 작은 파운드케이크예요.
카스텔라보다 단단하고 우유맛이 많이
납니다.
한국에서 이 정도의 파운드케이크 하나가
5천 원 이상인데 여기는 2불(=2달러),
한국돈으로 2천 원으로 저렴했어요.



안에 팥소가 들어있는 찹쌀 튀김은 한국에서 파는 팥찹쌀도넛과 크기가 비슷해요.
쟁반에 담긴 빵은 투명한 아크릴 뚜껑으로 덮여있는데 뚜껑을 열고 집게로 쟁반에 담은 후 뚜껑을 닫아야 합니다.



둘 다 홍콩 에그타르트인데 왼쪽은 크기가 작고 안에 필링이 노란색이에요.
오른쪽은 크기가 좀 더 크고 크림이 많이
들어가서 옅은 노란색이에요.
홍콩 에그타르트는 설탕을 위에 뿌려서 살짝 태운 포르투갈 에그타르트에 비해 덜 달고 더 부드럽습니다.



달달한 코코넛이나 단팥을 가득 넣은 번 bun입니다. 아침엔 단 것을 자제하는 편이라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직원분이 방금 만든 두툼하고 큰 파인애플 번을 가져와서 쟁반에 올렸습니다.
파인애플 번은 홍콩에서 유래되어 대만과 중국 내륙에 널리 퍼진 것으로 빵 위의 모양이 파인애플과 비슷한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편스토랑에서 강수정 아나운서가 파인애플 번에 햄과 치즈, 연유 소스를 넣은 홍콩식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대왕사이즈 하트모양 파이과자입니다.
엄마손파이랑 맛이 비슷한지 궁금했어요. 크기는 손바닥보다 큽니다.



파인애플 번 $1, 에그타르트 $1.25, 파이과자 $1.50

파인애플 번, 노란색 에그타르트, 파이과자를 샀습니다.
이 집은 택스를 안 받아서 $3.75 (3,700원) 냈습니다.



파인애플 번은 윗면이 바삭하고 전체적으로 약간 달아서 소보루빵과 비슷합니다.
노란색 에그타르트는 오븐에서 꺼낸 지 얼마 안 되었는지 따뜻했어요. 계란 푸딩 같은 필링은 여러 겹의 부드러운 페스츄리가 감싸고 있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습니다.
파이과자는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파이의 결이 잘 떨어지지 않았어요.  엄마손파이가 덜 건조된 것 같이 두껍고 좀 투박하지만 맛있어서 강추 strongly recommend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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