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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세계백화점 호경전 내맘대로 여행

처서가 지났는데 한낮 기온이 33도다.지금까지 땀이 안 나는 체질이라고 자부했었는데 오랜 더위에 몸에 열이 찼는지 가만히 있어도 머리 꼭대기부터 땀이 흘러내린다.'찜통더위'를 뚫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강남 신세계백화점 신관 11층 중식당 호경전에 갔다.오후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식당 앞 대기석 의자가 만석이다. 입구 오른쪽에 매니저인듯한 남자분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진동벨을 주었다.예약 6번째였는데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주소: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창가 쪽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자리가 자 차서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안내되어 앉았다. 천장이 높고 바닥 타일과 의자가 같은 밤색 계열이라 안..

[말레이시아여행] 조호바루 골프 역마살 여행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날씨는 아침부터 땡볕이 내리쬐고 거의 매일 오후에 소나기가 몇 차례 내린다.우리가 도착한 첫날은 이 지역에 오전부터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거대한 스콜이 지나가서 골프장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철수를 지시했었다는데 우리는 못 듣고 계속하다가 구사일생했다.첫날 만났던 캐디는 이 장소에서만 캐디 일을 27년간 했기 때문에 천둥소리만 들어도 번개 구름이 가까이 있는지 머리 위에 있는지 다 안다고 했는데 번개 구름이 갑자기 가까이 온 것은 몰랐었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골프 치고 하루를 보내고 나면 저녁 먹고 나서 7시건 8시건 바로 곯아떨어졌다.공기가 습하고 소나기가 자주 와서 빨래는 방 안에 널었는데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놔도 잘 안 마른다. 축축하지만 입을 수 있..

[말레이시아여행] 조호바루 연식당 역마살 여행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최대 규모의 54홀 골프장인 팜리조트 골프 CC에 갔다.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내려서 기다리던 자동차를 타고 1시간 30분 가까이 달려서 도착했다. 아침은 호텔에서 양식뷔페, 점심과 저녁은 팜리조트 클럽하우스 2층에 있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연식당에서 한식뷔페를 먹었는데 특히 연식당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여행 내내 즐거운 식사 시간이 기다려졌다.연식당의 점심은 12시부터 2시까지, 저녁은 6시부터 8시까지 제공되었다.이슬람의 나라인 말레이시아의 특성상 이 식당에서는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인 라드는 사용하지 않는다.주소: Golf, Jalan Persiaran, Off, Jalan Jumbo, 81250 Senai, Johor, Malaysia연식당은 휴가철을 낀 7, 8월 한 달간 성수기를 이..

속초 청초수물회 내맘대로 여행

강원도 속초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청초호수 바로 옆에 있는 청초수물회다. 갖가지 해산물이 시원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해전물회를 먹어보기 위해서다. 청초수물회는 2005년 창업한 대한민국 최초 물회 전문점이고 해전물회가 이 집의 대표메뉴로 사골을 우려낸 육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특허상품이라고 한다. 오전 11시 40분 점심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식당문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점심때 항상 봐오던 익숙한 모습이라 인파를 헤치고 재빨리 1층 식당문 앞에 있는 기계에서 접수 대기표를 뽑았다. 기계 옆에 서 있던 안내원이 2층은 찼으니 3층으로 가라고 했다. 주소: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로 12-36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50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내린천휴게소 역마살 여행

내린천 휴게소에 서울우유아이스크림이 명물이라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이로써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양양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세 개를 다 가보게 되었다.내린천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양방향 휴게소로 양양, 서울 방향으로 건물이 별도로 있으나 주요 시설은 인제IC 진입로 바로 위 건물에 있다.내린천휴게소는 소형차 주차장과 대형차 주차장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양양방향과 서울방향의 고저차가 커서 양양방향이 1층, 서울방향이 4층이 되어 서울방향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4층 푸드코트를, 양양방향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1층 푸드코트를 주로 이용한다.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117영업시간: 오전 6시 30분 ~ 오후 8시 30분보통 휴게소에 내리면 야외매장과 벤치가 보이는데 ..

홍천휴게소 양양방향 역마살 여행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강원도로 여행 가는 길에 홍천 휴게소(양양방향)에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30분 전인 아침 7시 30분경에 가평 휴게소에 갔었는데 휴게소가 크고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유명하다는 얼큰한 소고기국밥은 역시 양도 많고 맛있었다. 음식은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10분 안에 나왔고, 여러 개의 수도꼭지가 달린 음수대가 많이 있어서 편리했다. 14개에 6천 원인 호두과자는 방금 기계에서 꺼내서 뜨끈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빵 부분이 질기고 안에 팥이 너무 달았다. 화장실은 사람들이 줄이 20미터도 넘게 서 있었다. 가평휴게소에서 밥과 약간의 간식을 먹었으니 홍천휴게소에서 본격적으로 간식을 먹으러 차에서 내렸다. 주소: 강원도 홍천군 화촌서울양양고속도로 ..

양평 두물머리 연꽃축제 역마살 여행

드디어 두물머리에 도착했다. 두물머리는 두 물길이 만난다는 뜻으로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이곳에서 만나서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으로 흐른다. 과거에는 나루터가 번창했던 지역이었으나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역사정원 입구에 자신의 몸매를 체크할 수 있는 나무기둥이 있다. 두 개의 기둥 사이를 통과할 수 있으면 합격인데, 통과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면 그전 단계가 자신의 몸매다. 단계는 사진 왼쪽부터 난 홀쭉(17cm), 난 날씬(20cm), 난 표준(23cm), 난 통통(25cm), 마음만은 홀쭉해(27cm), 이러시면 안 됩니다(29cm), 당신은 외계인(32cm) 순서다. 난 날씬이다. 연꽃 ..

양평 양수리 빵공장 역마살 여행

중복에 뭉게구름이 하늘을 덮었다.온도 33도에 체감온도 40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 오후 1시 점심을 먹고 나서 기분 좋게 걷다 보니 숨이 턱턱 막혔다.에어컨 있는 실내 공간에서 더위를 피해야 한다.양수대교를 건너기 전 더위를 피해서 어디 쉴 곳이 있나 살피던 중 오른쪽에 '양수리 빵공장'이 보인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18번 길 9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1시 40분카페 바로 앞에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강줄기에 연꽃잎이 가득하다.건물과 연결된 외부 테라스 바닥에 데크가 깔려있고 벤치와 테이블이 많다. 카페 문을 여니 기쁘게도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다. 한국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이 도입된 것은 1968년으로 금성사 제품이었지만 거의 모든..

양평 김명자 낙지마당 양수리점 내맘대로 여행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삼복더위 중 가장 덥다는 중복이 시작되었다. 폭염특보가 내려져서 기온 33도, 체감온도는 무려 40도다. 낙지를 먹고 기력보충하러 양평 김명자 낙지마당 양수리점에 갔다. 식당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을 타고 양수역에 내려서 직진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우측에 있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39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오후 12시가 갓 넘은 점심시간이라 식당 안이 북적댄다. 동네 주민인 듯한 분들도 많이 보인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받아서 낙지볶음(덮밥) 2인분을 시켰다. 곧이어 양배추 샐러드, 깍두기, 미역 냉국, 콩나물 세 가지 반찬을 상에 올려준다. 가늘게 채친 양배추에 과일 향이 나는 소스로 맛을 낸 ..

에스프레소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 원두를 기계로 짜면 액체가 나오는데 이것이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인 에스프레소(Espresso)다.에스프레소(Espresso)는 영어의 익스프레스(Express)에서 유래된 단어로 이탈리아어로 '빨리 추출되는 커피'라는 뜻이다.커피에 대한 최초 기록은 서기 575년과 850년 사이에 있다. 커피 원두를 분쇄해서 동물의 기름과 섞고 공 모양으로 빚어 전쟁이나 오랜 행군 중에 힘을 보충하기 위해 먹었다고 한다.커피를 처음 음료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서기 1000년 에티오피아의 '칼디'라는 목동이 관목의 빨간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잠도 안 자고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도 먹어봤는데 몸이 각성되고 힘이 나는 것을 느꼈다. 이 얘기를 들은 수도사들이 더 오랜 시간 깨어 기도하기 위해 열매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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