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 60

홍천휴게소 양양방향 역마살 여행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강원도로 여행 가는 길에 홍천 휴게소(양양방향)에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30분 전인 아침 7시 30분경에 가평 휴게소에 갔었는데 휴게소가 크고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유명하다는 얼큰한 소고기국밥은 역시 양도 많고 맛있었다. 음식은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10분 안에 나왔고, 여러 개의 수도꼭지가 달린 음수대가 많이 있어서 편리했다. 14개에 6천 원인 호두과자는 방금 기계에서 꺼내서 뜨끈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빵 부분이 질기고 안에 팥이 너무 달았다. 화장실은 사람들이 줄이 20미터도 넘게 서 있었다. 가평휴게소에서 밥과 약간의 간식을 먹었으니 홍천휴게소에서 본격적으로 간식을 먹으러 차에서 내렸다. 주소: 강원도 홍천군 화촌서울양양고속도로 ..

양평 두물머리 연꽃축제 역마살 여행

드디어 두물머리에 도착했다. 두물머리는 두 물길이 만난다는 뜻으로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이곳에서 만나서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으로 흐른다. 과거에는 나루터가 번창했던 지역이었으나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역사정원 입구에 자신의 몸매를 체크할 수 있는 나무기둥이 있다. 두 개의 기둥 사이를 통과할 수 있으면 합격인데, 통과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면 그전 단계가 자신의 몸매다. 단계는 사진 왼쪽부터 난 홀쭉(17cm), 난 날씬(20cm), 난 표준(23cm), 난 통통(25cm), 마음만은 홀쭉해(27cm), 이러시면 안 됩니다(29cm), 당신은 외계인(32cm) 순서다. 난 날씬이다. 연꽃 ..

양평 양수리 빵공장 역마살 여행

중복에 뭉게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온도 33도에 체감온도 40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 오후 1시 점심을 먹고 나서 기분 좋게 걷다 보니 숨이 턱턱 막혔다. 에어컨 있는 실내 공간에서 더위를 피해야 한다. 양수대교를 건너기 전 더위를 피해서 어디 쉴 곳이 있나 살피던 중 오른쪽에 '양수리 빵공장'이 보인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18번 길 9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1시 40분카페 바로 앞에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강줄기에 연꽃잎이 가득하다. 건물과 연결된 외부 테라스 바닥에 데크가 깔려있고 벤치와 테이블이 많다. 카페 문을 여니 기쁘게도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다. 한국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이 도입된 것은 1968년으로 금성사 제품이었지만..

양평 김명자 낙지마당 양수리점 내맘대로 여행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삼복더위 중 가장 덥다는 중복이 시작되었다. 폭염특보가 내려져서 기온 33도, 체감온도는 무려 40도다. 낙지를 먹고 기력보충하러 양평 김명자 낙지마당 양수리점에 갔다. 식당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을 타고 양수역에 내려서 직진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우측에 있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39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오후 12시가 갓 넘은 점심시간이라 식당 안이 북적댄다. 동네 주민인 듯한 분들도 많이 보인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받아서 낙지볶음(덮밥) 2인분을 시켰다. 곧이어 양배추 샐러드, 깍두기, 미역 냉국, 콩나물 세 가지 반찬을 상에 올려준다. 가늘게 채친 양배추에 과일 향이 나는 소스로 맛을 낸 ..

에스프레소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 원두를 기계로 짜면 액체가 나오는데 이것이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인 에스프레소(Espresso)다.에스프레소(Espresso)는 영어의 익스프레스(Express)에서 유래된 단어로 이탈리아어로 '빨리 추출되는 커피'라는 뜻이다.커피에 대한 최초 기록은 서기 575년과 850년 사이에 있다. 커피 원두를 분쇄해서 동물의 기름과 섞고 공 모양으로 빚어 전쟁이나 오랜 행군 중에 힘을 보충하기 위해 먹었다고 한다.커피를 처음 음료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서기 1000년 에티오피아의 '칼디'라는 목동이 관목의 빨간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잠도 안 자고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도 먹어봤는데 몸이 각성되고 힘이 나는 것을 느꼈다. 이 얘기를 들은 수도사들이 더 오랜 시간 깨어 기도하기 위해 열매를 말..

먹거리 탐구 2024.07.24

명동 리사르커피 (Leesar coffee) 역마살 여행

흐린 가을날에는 편지를 써야 한다. 비가 세차게 오는 날에는 전망 좋은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야 한다. 비가 오는 날 이태리 나폴리식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러 리사르커피 명동점에 갔다. 리사르커피는 명동의 동쪽 끝에 있다.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는 거리를 걷는데 비를 맞은 돌바닥이 미끄럽다. 명동 중심부에서 벗어나 변두리로 가니 중심부와 달리 사람이 많이 없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8가길 58 영업시간: 평일 오전 7시 ~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전 8시, 일요일 오전 11시 반짝이는 검은색의 건물 외부는 내부의 검은색 카운터 색과 연결된다. 브라운색의 내부 인테리어와 그다지 밝지 않은 조명이 낮술을 한잔 마셔야 하는 분위기다. 커피를 시키려고 메뉴를 봤는데 커피에 술이나 아이스크림을..

명동 도삭면집 란주칼면 내맘대로 여행

비 오는 날 점심을 먹으러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란주칼면'에 갔다. 칼로 밀가루 덩어리를 깎아서 만든 도삭면을 하는 가게다. 도삭면은 중국어로 '다오샤오미엔'으로 자장미엔, 딴딴미엔, 란저우라미엔, 러깐미엔과 더불어 중국의 5대 명물 국수 중 하나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64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식당 입구 정면에 긴 대기석 의자가 있다. 대기석 왼쪽에는 테이블이 많고 오른쪽 벽 쪽에는 두 개의 테이블이 있다. 오후 12시 전에 도착했는데 작은 식당 안이 꽉 차 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15분 정도 기다리니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났다. 식당 밖에 이 집의 주메뉴가 걸려있고, 식당 안에서 직원이 주는 메뉴판은 시간의 흔적인지 겉의 비닐이 뿌옇고 구겨져서 자세히 봐야..

비가 오면 떠오르는 생각들 (feat. 주절주절)

새벽에 장미비가 세차게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불을 켜고 앉아서 비에 대해 적어보았다. 1. 비는 뭔가? 자연이 주는 물이다. 서양 학문의 시조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따라서 비는 중요하다. 2. 비는 또 뭔가? 벚꽃을 만들었다가 금방 떨어뜨린다. 나뭇잎을 파릇파릇하게 키웠다가 나이가 들어 울긋불긋해지면 거름이 되게 한다. 고요한 숲 속의 아침 이슬이고 바다를 성나게 하고 도시를 쓸어버린다. 3. 도대체 비가 뭔가? 작은 물방울이다. 대기에 떠있는 물방울이 뭉쳐져서 구름이 되고 점점 커서 무거워진 구름이 떠있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게 비다. 4.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여름비를 창문을 통해서 보면 다이내믹하고 즐겁다. 그런 날 밖에 나가면 위험하고 개고생이다...

용산역 근대 골목 단팥빵 역마살 여행

오늘은 용산역 안에 있는 여러 식당과 가게들 중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이 가장 많이 붐비는 '근대골목 단팥빵'에 갔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3가 40-999 번지 용산역맞이방 3층 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가게에 들어서면 체리색 나무 진열대와 테이블, 은은한 조명이 조금 투박하고 예스럽다. 방금 만들었는지 직원이 진열을 하고 있길래 소보로 단팥빵을 샀다. 속을 살펴보니 팥의 양에 비해 빵이 두껍다. 고소한 팥 알갱이가 씹히고 빵 위에 있는 소보로는 바삭하지 않고 달다. 소보로 단팥빵과 같이 산 호박 앙금이 들어간 드래곤볼 찹쌀 도나스는 크기가 커서 일단 맘에 들었다. 찹쌀 볼 안에 공간이 크게 있고 그 사이에 지름 3cm 정도의 호박앙금이 들어있다. 찹쌀의 ..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 가만히 있어도 피로하고 피부는 노화되기 쉽다.그래서 오늘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좋고 항산화 항노화 성분이 강한 파프리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파프리카(paprika)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그 하나는 빨간색의 파프리카를 말려서 가루를 낸 향신료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초록과 빨강, 주황과 노랑 등 눈에 띄는 색깔의 서양고추이다.'카레'하면 카레 열매가 아닌 카레 가루를 뜻하듯이 서양에서는 '파프리카'하면 감미료를 섞은 빨간 파프리카 가루를 뜻한다. 파프리카 가루는 매운맛이 별로 없으며 후추처럼 혀를 쏘는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고 칠리 페퍼(chilli peppers)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라고 부르는 서양고추는 종모양이라는 뜻의 be..

먹거리 탐구 2024.07.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