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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카페 아라비카 역마살 여행

꼬불꼬불한 남한산성로를 따라가다 보면 길 안쪽 숲 속에 아는 사람만 찾을 수 있는 카페 아라비카가 있다. 나무가 울창하고 여러 개의 정원과 작은 산책로가 있는 이곳은 1984년에 건축되어 실제 거주하던 곳을 1998년에 카페로 오픈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536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1시 (연중무휴)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택의 실내 같은 안락한 구조에 반짝거리는 목조 인테리어와 왼쪽에 진열된 작은 컵들이 눈에 띄었다. 서빙하는 직원 없이 남자 사장님 혼자 일을 하고 있었다.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핸드드립 전문 카페답게 커피 종류가 많다. 무슨 커피를 마실지 결정을 못하자 각자 기호에 맞는 커피를 권유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핸드드립 커피 가격이 800..

홍제동 개미마을 사람들 역마살 여행

오늘은 작년 봄에 산불이 나서 다 타버릴 뻔한 홍제동 '개미마을'에 가봤다.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이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이다. 개미마을을 운행하는 버스는 07번 딱 한대다. '개미마을' 가는 법은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를 나와서 마을버스 07번을 타고 종점에 내리면 된다. 07번 버스를 타고 좁은 외길 '개미마을’을 올라가는데 경사가 매우 높고 가팔라서 쉭쉭 쇳소리와 함께 울퉁불퉁 흔들리며 아주 힘겹게 올라간다. 그 와중에 차에 탄 동네 주민인듯한 아줌마는 운전기사와 친한지 윗동네에 사는 친구가 커피 타 준다고 해서 놀러 간다, 운전기사는 자기 커피도 타 놓으라며 농담을 한다. 마을 꼭대기에서 비탈길 경사면에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주차된 버스에서 얼른 나왔다. 개미마을 꼭대기인 ..

조선시대의 집들을 옮겨놓은 남산골 한옥마을 역마살 여행

비가 올 듯 말듯한 날 남산골 한옥마을에 갔다. 남산북쪽 필동 언저리는 조선시대에 맑은 물이 흐르고 푸른 학인 청학이 사는 청학동으로 불렸다. 이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워 한양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이곳에 조선시대 전통한옥 다섯 채를 옮겨놓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4길 28 영업시간: 하절기(4월~10월) 오전 9시 ~ 오후 9시 동절기(11월~3월) 오전 9시 ~ 오후 8시 *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 공휴일 다음날 정기 휴관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걸맞은 가구들과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보고 알 수 있는 명소이다. 1.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

양곰탕에 추억 한스푼, 다동·무교동 부민옥 내맘대로 여행

서울 시청 뒤쪽 다동·무교동 음식거리에 1956년 개업해서 68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부민옥에 갔다.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는 물론 인기 회식 장소다. 근처 작은 노포로 시작해서 세 번째로 옮긴 게 현재의 가게다. 상호 부민옥은 한자로 부자 백성의 집이라는 뜻인데, 이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 첫째는 개업 당시 못 먹고 못살던 시절에 장사를 열심히 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염원을 담아 만든 상호라는 것이고, 둘째는 창업주가 부산 서구에 있는 '부민 초등학교' 출신이라 '부민옥'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길 24-12 (다동)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오후 3시 ~5시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메뉴판이 비교적 간단하다. 육개장과 양곰탕, 양무침과 수육..

도미나루터 제빵소의 셀럽 고양이 역마살 여행

경기도 하남시 하남스타필드에서 차로 10분쯤 내려가면 뷰가 좋기로 소문난 2022년 3월 15일에 오픈한 신상카페가 있다. 건물 뒤로는 하남 대표 명산인 검단산이, 앞으로는 한강이 길게 뻗어있어 배산임수의 멋들어진 장소다. 한강경치를 보려면 근교에서 이곳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한다. 주소: 경기도 하남시 배알미동 159-10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연중무휴) 정원과 테라스에 한강을 바라보며 앉아있을 수 있는 야외좌석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제빵소라는 이름답게 빵 종류가 다양하다. 아침 11시에 소금빵이 나오고, 11시 30분에 포카치아, 오후 12시에 깜빠뉴가 나온다. 소금빵, 스콘, 단팥빵, 피자빵, 햄샌드위치빵, 조각 케이크와 쿠키, 바게트와 식빵까지 다양하다. 빵과 음료 가격이 보통..

무한리필 한정식 꽃누리들밥 내맘대로 여행

서울에서 1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청 근처 검단산 중턱에 한적한 분위기의 마을에 도착했다. 85미터 아래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3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으면 오른쪽에 하얀 건물이 보인다. 나물과 밥을 무한리필 할 수 있는 꽃누리들밥이다. 주소: 경기도 하남시 검단로 71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계단 몇 개를 오르면 식당 건물에 도착한다. 식당 입구에 있는 메뉴판이다. 카드결제 주문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현금결제는 매장 안 카운터에서 할 수 있다. 인원수에 맞춰 꽃누리 들밥 정식을 시키고 테이블당 메인메뉴 하나는 시켜야 한다. 결제 후 영수증 밑에 있는 주문번호를 확인하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주문번호를 부르면 입장하면 된다. 번호표를 받고 정원..

[베트남여행] 탕롱황성 방문기 역마살 여행

베트남 3박 4일 여행 마지막 리뷰다.베트남 여행 셋째 날 '리 왕조', '쩐 왕조', '레 왕조' 등 역대 황제들이 번영을 누렸던 탕롱황성에 갔다. '탕롱'은 용이 홍강을 뛰어넘어 올라간 곳이란 뜻이다. 이곳은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트남 황제들이 거주했던 성터이자 100년 전에 프랑스가 세운 건물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이곳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다. 황제가 머물던 황성의 중심 건물이다. 19세기말 프랑스가 식민지 베트남의 탕롱황성을 군사 기지로 사용하면서 건물을 다 철거해서 사진에서 두 마리의 용으로 둘러싸인 중간 계단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적이다. 양옆의 빨간 융단을 덮은 계단은 최근에 시멘트로 만들었고, 계단 위의 주황색 건물은..

다른나라 탐구 2024.06.30

[베트남여행] 난세의 지도자 호치민 역마살 여행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다녀왔다. 패키지여행이라 시간에 쫓겨 포스팅할 여유가 없었고 갔다 와서 호찌민에 대한 글을 올린다.베트남 도착 둘째 날 아침 8시 하노이에 있는 바딘광장 Bha Din Square에 도착했다. 바딘광장은 대통령궁과 베트남 국회, 외무성, 투자계획성 등 주요 기관즐이 모여 있는 베트남의 심장부이다.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을 보면 높은 화강암 건물에 호찌민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바로 호찌민의 시신이 묻혀있는 묘이다. 55세였던 호찌민은 1945년 바딘광장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최고 통치자인 주석의 자리에 올랐다. 호찌민의 시신은 평소에 방부처리되어 미라처럼 전시되어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요즘은 러시아에 추가 방부처리를 받으러 가 있다고 한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과 러시아..

다른나라 탐구 2024.06.29

이태원 콩카페 역마살 여행

오늘은 베트남식 커피를 파는 '콩카페' 이태원점에 갔다. 이태원의 베트남 테마거리 이태원 퀴논길 서울 용산구청 북측 맞은편에 초록색의 빈티지한 외관의 건물과 표지판이 눈에 띈다. 콩카페는 미국의 스타벅스, 캐나다의 팀호튼처럼 베트남을 대표하는 커피 체인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8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카페에 들어서면 건물 밖에서 본 초록색 페인팅과 빨갛고 화려한 꽃무늬 프린팅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베트남에서 가져온 듯한 가구와 소품들이 가득하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뒷문 쪽에 메뉴판이 있다.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도 있고 코코넛 유유를 넣어 얼린 얼음을 갈아서 커피나 쥬스와 섞은 것, 카카오 우유와 샌드위치도 있다. 주문한 코코넛 스무디커피와 코코..

인왕산 초소책방 역마살 여행

경사가 가파른 인왕산 자락길을 오르다 보면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다. 2021년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받은 '더숲 초소책방'이다. 청와대를 지키는 경찰 건물이었던 곳을 북카페로 개조한 것으로 카페이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 172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부암동 "윤동주 문학관' 앞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왼쪽에 인왕산 호랑이 동상이 있다. 호랑이가 다니던 길인 '인왕산 숲길' 표지판을 따라 15분쯤 더 올라가면 '더숲 초소책방'에 도착한다. 숲길바닥에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서 걸어서 산책하기 좋다. 진열된 책을 무료로 읽거나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책들은 비닐에 포장되어 있어 열어볼 수 없다. 포장되지 않은 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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